퇴사 전 필독! 아주 기본적인 퇴직 절차
1. 퇴사 전, 내가 왜 회사를 떠나고 싶은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퇴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단순한 감정에 휘둘려 회사를 그만두면, 다음 스텝이 더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퇴사 이유를 명확히 정리하는 것입니다.
1-1. 퇴사 이유는 분명하고 논리적으로
대표적인 퇴사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업무 과중, 워라밸 붕괴
- 낮은 연봉 대비 높은 업무 강도
- 상사와의 갈등, 조직문화 부적응
- 이직, 창업, 유학 등 커리어 방향 전환
- 출산, 육아, 건강상의 이유
퇴사 이유가 개인적인 것이든, 구조적인 것이든 중요합니다.
논리적으로 정리된 퇴사 이유는 이직 면접에서도 큰 도움이 됩니다.
1-2. 충동적인 퇴사, 정말 괜찮을까?
감정적인 퇴사는 퇴직금 손실, 실업급여 제한, 경력 단절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사전에 이직 계획이나 재정적 여유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이직할 회사의 확정 여부에 따라 퇴사 시점 조율이 필요합니다.
2. 퇴사 통보는 언제 어떻게 해야 할까?
대부분의 근로계약서에는 퇴사 2주 전까지 사직 의사를 통보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습니다.
하지만 업무 인수인계, 후임자 교육 등을 고려하면 최소 3~4주 전 통보가 이상적입니다.
상사와의 면담을 통해 구두로 먼저 이야기한 뒤, 공식적으로 사직서 제출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사직서 작성 시 꼭 포함해야 할 항목
사직서는 회사의 퇴사 기록에 남는 공식 문서입니다.
너무 솔직하거나 부정적인 내용은 피하고, 간단하고 정중하게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직서 필수 항목:
- 제목: 사직서
- 본문: "귀사에서 재직 중인 ○○부서 ○○직무의 ○○○입니다.
개인적인 사유로 인해 ○○년 ○○월 ○○일부로 사직하고자 합니다." - 날짜
- 본인 서명
대부분 회사마다 사직서 양식이 있으므로 인사팀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4. 인수인계 제대로 안 하면 불이익 받을 수도?
인수인계는 퇴사자의 의무입니다.
업무 문서, 고객 자료, 업무 매뉴얼 등을 정리해 다음 담당자가 업무를 이어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퇴사 후 발생할 수 있는 책임 소재를 피하려면 다음 사항을 체크하세요.
- 진행 중인 업무 리스트 정리
- 업무관련 규정과 매뉴얼 등 정리
- 고객 대응 이력 정리
- 시스템 접근 계정, 아이디/비번, 거래업체 연락처 등 정리
- 관련자와의 회의 기록 요약 정리
- 문서 정리(당연하지만 가장 깔끔하게 마무리하기 쉽지 않은 부분)
인수인계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퇴사 후에도 연락이 오거나, 불이익이 생길 수 있습니다.
5. 퇴직 처리 후 챙겨야 할 서류 4가지
퇴직 후 필요한 서류를 제대로 챙기지 않으면, 이직이나 연말정산 시 불편을 겪을 수 있습니다.
퇴사 시에 챙겨야 할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퇴직증명서: 이직 시 제출 필수
- 경력증명서: 연봉 협상 및 직무 설명에 활용
- 원천징수영수증: 연말정산 시 필요
- 퇴직소득 원천징수영수증: 퇴직소득세 확인용
이 중 일부 서류는 요청 시에만 발급되므로, 인사팀에 미리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6. 퇴사 후 실업급여 및 4대 보험 처리
실업급여
자발적인 퇴사의 경우 일반적으로 실업급여를 받을 수 없습니다.
단, 다음과 같은 예외 사유가 있다면 수급이 가능합니다:
- 임금 체불
- 계약 위반
- 육아 또는 건강 사유
- 직장 내 괴롭힘 등
고용센터 방문 전, 고용보험 홈페이지에서 퇴직 사유 확인이 필요합니다.
4대 보험
퇴사 후 1개월 이내에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은 지역가입자로 전환됩니다.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보험료가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으니,
피부양자 등록 또는 건강보험공단 상담을 통해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7. 깔끔한 퇴사를 위한 현실적인 조언
마지막 인사는 예의를 갖춰 깔끔하게 하세요.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 나중에 전 직장 동료가 추천인이 되어줄 수도 있고,
사업을 하게 될 경우 고객이자 협력사가 될 수도 있습니다.
- 마지막 날 인사 메일은 정중하게
- 사내 연락처, 그룹웨어 정리
- 퇴사 후 SNS 언급은 조심
퇴사(퇴직)를 하는 순간 인생은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이직을 순조롭게 해서 더 나은 커리어를 쌓거나, 열심히 일해왔던 내 자신을 돌보며 진정한 쉼을 가질 수도 있겠죠.
제 2의 삶을 꿈꾸고 계획하며 첫 발을 내딛는 그 타이밍이 퇴사(혹은 퇴직)가 아닐까 하는데요.
인생에서 너무나 중요한 순간이기에 감정적인 결정보다는 현실적인 준비가 필요하며,
퇴사 이유를 정리하고, 사직서 작성부터 인수인계, 행정 절차까지 철저하게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회사를 떠나기 전 이 글을 다시 한 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깔끔한 퇴사와 제 2의 인생을 응원합니다.